지난 2015년 말 당시 조병채 이사장과 이사회의 요청으로 성형외과학 교과서 편찬을 의뢰받고 새로운 교과서 편찬 작업에 착수하였다. 그동안 대한성형외과학회의 이름으로 만들어진 성형외과학 교과서는 모두 세 권이었다. 1994년 76명의 교수가 집필한 ‘성형외과학’이 첫 번째이고 1999년 48명의 교수가 집필한 ‘표준성형외과학’에 이어 10년 후인 2009년에 56명의 집필진이 참여한 ‘표준성형외과학 제2판’이 세 번째 발간된 교과서이다.
그 이후 이번에 발간된 교과서가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꼭 10년만에 나오게 되었다. 이 기간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의학의 특성을 생각할 때 최신 지견을 반영하는 새 교과서에 대한 절실한 바람이 실현되는 기간이기도 하다.
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먼저 14명의 편찬관리위원을 구성하여 3차례의 예비회의와 14번의 정기회의, 그리고 그 사이사이에 많은 의견 교환을 나누면서 78명의 집필진이 동원되는 새로운 교과서를 만들게 되었다. 3년이 넘는 기간 동안 몇 명의 편찬관리위원의 변경, 여러 명의 집필진 교체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. 여러 집필진이 참여하는 만큼 논의를 거쳐 이번교과서에서는 chapter 저자의 실명제를 도입하여 신뢰를 높이도록 하였고 몇몇의 경우에서만 제한적으로 공동저자를 허용하였다.
이 책은 성형외과학의 최신 지견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으로 성형외과학을 처음 접하고자 하는 의과대학생 및 저년차 성형외과학 전공의들뿐만 아니라 보다 심도 있는 공부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까지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.
이 책에서는 전체의 내용을 6개의 큰 대항목으로 분류하고 70개의 Chapter로 나누어 기술하여 지난 2판과 비교했을 때 내용이 크게 늘어 2권으로 나누어 발행을 하게 되었다.
